시놉시스
리가영화학교에서 시적 다큐멘터리의 흐름을 이어가고 후학을 양성해 온 헤르츠 프랑크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. 이 영화의 영문 제목을 통해 우리는 십 분의 러닝 타임을 추 측할 수 있다. 이십 분은 관객이 영화를 관람하는 러닝 타임이자 동시에 무언가 무대 앞의 어떤 행동 혹은 공연을 보고 있는 아이들을 묘사한 영화적 시간이기도 하다. 영화는 원 테이크로 관객석에 앉아있는 아이들의 다양한 표정을 담는 동안, 대사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고, 카메라는 관객에게 무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정보를 주지 않는다. 단 지 무언가를 관람하는 아이들의 다양한 표정을 음악과 함께 보여줄 뿐이다. 특히 흑백 화면에서 강한 조명의 콘트라스트가 아이들의 표정을 강조하는데, 영화의 오프닝 크레딧 와 함께 등장하는 부제 ‘선과 악에 관한 이야기’를 영화의 끝까지 끌고 가는 것은 영화의 힘이라 할 수 있다. (이정진)
감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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헤르츠 프랑크
Herz FRANK1926년 라트비아 출생, 2013년 3월 2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사망. 1947년 모스코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, 언론인, 사진작가 등으로 활동하다가, 1959년부터 리가 영화사에서 편 집자, 각본가, 그리고 연출가로 활동하며 20여 편이 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연출했다. 1960년대 리가 영화학교의 시적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을 이끌었던 주요 감독 중 한 명으로, 기존 다 큐멘터리의 형식을 뛰어넘어 인간의 운명, 삶의 비극성에 관한 주제를 담은 작품을 만들었다. 그의 영화는160여 편이 넘는 논문과 책, 잡지, 신문기사 등에 소개되었고 <마지막 판결>, <원 스 데어 워 세븐 시몬즈>로 니옹영화제, 산세바스찬영화제 등에서 수상하기도 했다. 십분 간의 러닝타임 동안 아이들의 표정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묘사해 낸 <텐 미닛 올더>와 자 전적 다큐멘터리 <플래시백>이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다. 저서로는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이론을 서술한 『프톨레마이오스의 지도』가 있다.
Credits
- DIRECTOR Herz FRANK
- CINEMATOGRAPHER Juris PODNIEKS
- MUSIC Ludgards GEDRAVICUS
- SOUND Alfreds VIŠNEVSKIS
WORLD SALES
- WORLD SALES National Film Centre Latvia
- Tel 371 6735 8879
- E-mail astra.spalvena@nfc.gov.lv
